요즘은 예전에 비해 시들하지만 한때 즉석떡볶이가 유행했던 적이 있다. 그때 무척이나 자주 즉석떡볶이를 먹으러 다녔던 기억이 난다. 그래서 오랜만에 샤로수길에서 즉석떡볶이를 먹으려고 알아보던 중 눈에 딱 들어온 집이 있었다. 바로 복희라는 집이다. 망설임 없이 바로 출동을 하였다.
가게명 : 복희
- 주문한 메뉴 : 2인 세트 A
- 메뉴 구성 : 복희 떡볶이 2인 + 2인 튀김 세트 + 음료 1
- 가격 : 17,900원
맛 : 3점( 보통 )
즉석 떡볶이의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다. 나는 개인적으로 쌀떡보다 밀떡을 좋아하기 때문에 밀떡인 점도 맘에 들었다. 거기에 튀김 역시 무척이나 잘 튀겨져서 맛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. 다만 아쉬운 점은 떡볶이를 다 먹고 볶음밥을 시켰을 때이다. 나는 처음 볶음밥을 먹을 때, 밥이 너무 딱딱하여 너무 많이 볶았나 라는 생각을 하였었다. 그런데 먹다 보니 오래 볶은 게 아니라 쌀 자체가 덜 익은듯한 느낌이었다. 사실 즉석떡볶이의 화룡정점은 볶음밥이라고 할 수 있는데, 그 부분이 좀 실망스러웠던 게 아쉬움으로 작용된다.
분위기 : 3점( 보통 )
분위기는 샤로수길의 일반적인 영세업체의 가게였다. 거기에 샤로수길의 다른 영세가게와 마찬가지로 매장 자체가 작아서 5개 정도의 테이블만이 있다. 간혹 점심시간에 타이밍이 잘 못 맞으면 웨이팅을 해야 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을 것 같다.
가성비 : 3점 ( 보통 )
2인 세트의 경우, 1인당 9천 원 정도에 볶음밥까지 포함한다면 1만 원으로 비싸다고 느껴지진 않았다.( 요즘 물가가 너무 올라 시내에서 점심을 먹으려면 최소 8~9000원 대인 걸 감안했을 때 )
재방문 의사 : 있음
마지막 볶음밥이 아쉬웠긴 하지만, 샤로수길에서 즉석떡볶이를 먹을 수 있는 곳이 없기 때문에, 혹시 샤로수길에서 즉석떡볶이를 먹고 싶을 때가 있다면 다시 방문할 의사가 있다.
참고사항
- 주소 : 서울 관악구 관악로 14길 94 1층 복희
- 영업시간 : 11:30 ~ 22:00, 월요일 휴무
- 브레이크 타임 : -
- 주차여부 : 샤로수길이라 주차는 어려울 것 같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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